답글: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by 유메

쪼맹이 · 사는 건 뭘까.

2022/03/15

한 번도 솔직하게 말해본 적이 없었다. "나 우울증을 앓고 있어. 약을 먹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SNS에서도, 일상에서도. 단 한번도 제대로 말해본적이 없었다. 내 우울증은 그대들이 보기에 너무나도 경증이였으며, 멀쩡해보이는 사람이였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기에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을까. 평소처럼 웃고 떠들고, 자신들의말을 잘 들어주는 좋은 사람. 그런 사람이 그런 병을 앓고 있다는 게 용납이 안되었나보다. "너 그런 약 먹으면 내성 생겨서 안돼, 얼른 끊어. 앞으로는 그런 병원 다니지 마." 나는 아직도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살이 쓸리는 감각에 버틸 수가 없는데,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한다. 하지만 정작 기침을 하고 속이 아프다고 하면? 미련퉁이처럼 병원에 안 가고 뭐하고 있냐는 이 모순되는 말이란. "의지의 문제야. 네 의지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어. 약에 의존하지 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며 금방 이겨낼거라는 위로에, 정작 ...

유메 · 고양이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2022/03/15

답글: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생활/사건사고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들의 기준에 맞춰 판단하려고 하지요.
뭐가 옳고, 뭐가 그른건가요.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것,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남 보기에 삐뚤빼뚤하더라도, 삼각형에 모가 난 것이더라도 말이죠.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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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
고양이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뒤가 보이지 않을 만큼 까마득한 여운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양이를 보면 설레며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때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하자. 나머진 따라오는 것. 이라는 말을 좋아하며 매일매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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