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바란 것은 아니다.

휘오
휘오 · 저의 생각은요?
2022/03/28
'7살의 나'
친구들이 생일 날에 케이크를 먹는다는 것을 들었다. 부러워서 엄마에게 케이크를 사달라고 계속 울었던 기억이 난다.하지만 내가 그렇게 울었을 때, 엄마는 나를 보지 않았다.

나는 친구들에게 내 생일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친구들은 보통 '너 어제 무슨 케이크 먹었어?'라고 물어보지, '케이크 먹었어?'라고 물어보진 않는다.

그래서 나는 무슨 케이크를 먹었는지에 대해 답변할 수가 없어서, 생일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케이크를 처음 먹은건 교회를 다니면서 먹었다.
간식을 줘서 교회를 다녔고, 달란트라는 화폐를 모으면, 학용품을 줘서 좋았다.
어린 시절 나에게 종교란 부모님이 해주지 못한 걸 주는 곳이었다.

어렸을 적에 먹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일까?
돈을 버는 내가 아끼지 않는 것은 '타인의 케이크'이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4
팔로워 8
팔로잉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