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 기일 2주기이다.

새벽별
새벽별 · 청소년활동가입니다.
2022/03/27
오늘은 아버지 기일 2주기이다.
팔봉 정수원 다녀오는길에 구름이 이쁘다며
동생이 사진찍어줬다.
어머니가 자격증을 가지고 직접 한달 일해보시면서
적은 돈이지만 월급 받았다며 기쁘게 맛있는 저녁 사주셨다.

2년전 이 맘때 아버지 본향으로
보내드리는 길이 꽃길이었는데
올해는 아직 봄바람이 차디차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추도예배후 19년 5월에 녹음했던 아버지 목소리를
같이 들었다. 우연의 일치인가 오늘 주일 설교말씀도 
모세의 유언이라 할 신명기 주제는 온고지신이었다.
녹음했던 아버지 목소리 들으니 그때는 들리지 않았던 내용들이
잘 들려온다.  나만의 오해와 선입견으로 가려졌던 아버지에 대한
불편과 서운함 원망은 존경, 감사함,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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