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한다.

김라원
김라원 · 온기(溫氣)
2022/03/27



밤이 되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하루가 가는 것이 아쉽다.
나는 오늘 한 것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하루를 보내도 되나 싶어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밤을 보내지 못한다, 그렇게 잠도 못자며 혼자만의 긴 밤을 즐긴다, 특히나 주말밤은 더더욱이 그렇다, 오늘같은 날엔 절대로 월요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끝까지 버티고 버티다 새벽에 잠이 든다.

결국 다음날 아침엔 월요병과 피곤을 지닌채 일어난다.

내일 아침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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