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다

강재연
강재연 · 지고지순 하고 싶은데 아직 지고지다
2022/02/24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다
설레는 환상이 나를 미혹한 것이 아닐까
지금의 용기를 후회하지 않을까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이냐
스스로 핀잔을 준다

그럼에도 발길을 멈추지 않는다
살랑이는 바람이 재촉하고
반가운 꽃의 유혹에 넘어간다
돌아본 자리엔 걸어온 만큼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늦었지만 걷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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