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때 내가 해야 했던 진정한 것

독준
독준 · 브런치에서 이것저것 적는 사람
2021/11/11
   "제목"을 하지 않았던 점이 상당히 아쉽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나이를 먹지 않은 젊은 사람들에게(저도 30대 중반이고 절대 제 나이에 좌절하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얼룩소에 남겨봅니다.

   12년의 기본적인 학업 기간 동안 아마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 가고 싶다 같은 마음은 저에게 있었을 것 입니다. 사실 여유로운 시간도 많진 않았고, 고3 때쯤에 여러모로 무너졌기 때문에 재수를 선택했었고 1년 정도 매일 풀타임 학원을 다녀서 그럭저럭 유명한 곳에 "애매한" 학과에 갔습니다. 사실 이 선택지도 잘못되었을 겁니다. 학부 시절 공부 자체는 재미가 있었지만 재미를 넘어선 진로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그 방향으로 가지 않았죠.

   그러다보니 2010년 중반의, 그 이전에도 심화되고 있고 지금도 심화되고만 있는 취업난의 시기에 전공과도 별로 상관 없는, 돈은 박봉이며 인생의 의미도 찾기 어려운 곳에 다니며 허송세월 하다가 작년 쯤 정신 차려서 의욕적으로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글을 쓰는 것입니다. 문과라고 해서 다 글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렇네요.

   이런 저의 잘 안풀리는 인생에 대해 좌절하기보다는 지금 어떻게든 전환을 해볼까 생각을 해보고 인생의 과정에 대한 검토를 해봤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인생에 늦은 시기는 없지만, 빨리 시작하는 것만큼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저는 늦었지만 그래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성년이거나 20대 초중반이었던 저와는 비교가 불가하겠죠. 그리고 아마 이 글을 누른 사람들이 지금 거치고 있는 시기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때든, 대학교 때든, 저는 제가 무엇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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