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없는 삶은 없다..

백인규
2021/10/27
나는 살아가면서 동시에 열심히 죽어가고 있다. 삶에 쫓기느라고 다만 그걸 느낄 기회조차 없을 뿐이다. 나는 쉬는 숨 하나, 걸음 하나가 모두 삶의 흔적인 동시에 죽음으로 향해 힘겹게 걸어가는 나그네이다.
죽음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이며, 그것은 한 인간의 영원한 사라짐이며, 자연으로의 회귀이고, 누구나 겪어야 할 경험이겠지.
나에게 삶은 주어진것이고, 죽음으로 돌아가는것이다.
당하는죽음에서 맞이하는죽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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