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가 우화하고나서
처음에는 젤리를 먹지도 않더니
갑자기 먹기 시작했다.

먹이를 먹는것에 기뻐했지만
갑자기 맨 위에 있던 방충시트를 찢고
뒤집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돌리려고 몸보다 큰 젤리를 줬다.
(사진은 다음에 기회되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그러면 몇시간째 입을 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만약 내 눈앞에 나보다 큰 음식이 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아무런 걱정없이 음식만 먹고 있는
풍뎅이를 보면서 괜스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육장이 답답해서 그런거 같으니
다음에는 넓은 세상도 보여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