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젊은 지구 창조론은 우주가 기독교 성경의 창세기에 기록된 순서 그대로 7일 만에 창조되었으며, 이 창조가 수천 년에서 수만 년 전의 가까운 과거에 일어났다는 이론입니다. (왜 시점이 특정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서술되어 있는지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홍수지질학은 노아의 홍수가 실재했던 사건이며, 현재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모든 지층, 지형, 화석이 과거에 있었던 단 한 번의 격변으로 인해 생겨났다는 이론입니다.
두 이론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하냐고 물으면 젊은 지구 창조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홍수지질학은 젊은 지구 창조론이 진실이라고 전제했을 때 일어나는 문제(지질학적 증거들에 대한 설명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창조과학자들이 이런 일견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근거는 성경, 특히 창세기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있습니다. 이른바 '축자영감설'과 '성경무오설'이죠. 또 낯선 용어가 나왔으니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축자영감설은 성경의 내용이 일점한획까지 모두 신의 영감을 받아쓴 것이라는 주...
과학기술인 시민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는 과학적 사고와 합리성이 한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한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동참합니다.
신재식 교수님인지 우종학 교수님인지가 어디선가 그런 말씀을 하셨었죠. "그것은 정통적인 성경 읽기도 아니고, 전통적인 성경 읽기도 아닙니다." 저는 그 뒤에다 "...그것은 100년 전 미국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안식교 교리에 불과합니다" 를 덧붙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한말에 진화론이 소개될 때 개신교인들이 굉장히 개방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요. 분위기를 지금처럼 바꿔놓은 인물은 역시나 그 박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