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워리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2/10/24
어제 사천 에어쇼 구경 다녀왔습니다.
평소 부종으로 결혼반지를 빼고 다녔는데, 몇일 전 결혼 반지를 끼기 시작했었요.
그런데 몸이 힘들어지니 다시 부종이 오기 시작했고 반지낀 손이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반지를 빼서 새끼손가락이 끼고 다니다 흘린줄도 모르고 다녔네요.
주운 사람은 땡잡았다 싶었을 겁니다. 금값이 비싸자나요.

결혼 반지에 대한 소중함을 제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별 것 아니듯이 그렇게 끼고 다녔나 봅니다.
반지를 빼서 주머니나 가방속에 잘 보관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구지 다른손가락에 끼워 넣을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다른 손가락에 끼워 넣으면서 빠질 것이라는 생각조차도 못했습니다.

수많은 인파에 정신이 빼앗긴 상태였고 반지가 손가락에서 흘러내린것도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많이 아깝고 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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