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류의 여행, 쉼
2022/08/13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내성적이라는 I는 1%도 없이, 100% 외향성 가득한 E. 그게 나다. 그래선 무엇이든 체력이 받쳐주는 한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이 방학 때 스케줄을 짤 때나 가족 여행을 갈 때 항상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고 맛있는 식사를 할 곳들을 써칭하는 일은, 나에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런 나와 똑 닮은 아이를 데리고 이번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했다. 가족 모두가 I임이 분명한 친한 지인과 그 아이와 같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난 거다.
보통 나는 숙소 주변에서 아이랑 가거나 체험할만함 장소를 찾고 일정을 짠다. 혹은 숙소 가기 전에 한두 군데를 들리거나 하면서 말이다. 근데 이번엔 어딜 갈까요, 여기 가보니 좋더라고요 했더니 그 지인이 하는 말.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