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feat. 팀장의 고충)

잔망이
잔망이 · 열심히 잘 살고싶은 ESTJ 직장인
2022/08/29

진짜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팀장이면 다 가진 줄 알았다.
팀장이면 모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부하 직원들에게 일도 시키고, 퇴근도 빨리 하고, 실무라고는 하나도 몰라도 되는.. 뭐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

20대의 어린 신입사원 눈에는 적어도 그렇게 보였다.
아니, 사실 30대가 넘어서도 그래 보였다.

내가 팀장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그래 보였다.


막상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보니 정말 얼마나 어리석고 편협한 일개 개미였던가..




아, 그럼 팀장이 뭘까?
팀장은 정말 딱! 중간 관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팀장이 되고 나니, 봐야 할 일은 더 늘어나는 데, 기존의 실무도 놓치면 안되는 것이었다.
물론 실무의 절대적인 양은 줄어들지만, 실무를 몰라서는 안된다.

실무를 모르면, 팀원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
팀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모르면, 내가 해야 할 일과 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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