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09/03
물건에 대한 애착은 깊어질수록 빨리 버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어요. 미신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저 샌들을 보니 그 미신이 어쩌면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애착하며 인간의 손을 오래 거친 사물은 영혼이 깃든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이 아끼고 애정하던 사물엔 인간의 손길이 오래토록 닿으면서 자아가 생긴다 라고 하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굉장히 재미난 미신이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만약 버리실 거라면 이제 너의 명은 다했으니 좋은 곳으로 떠나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버리는 것에 있어 마음 정리도 되고 오히려 좋으니까요! 
저 샌들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셨을텐데 이제 같은 녀석을 구하더라도 저녀석 만큼이나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다시 느끼시려면 또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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