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1/27
우선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제 주변 여성 친구들과 저는 '여성도 군대를 가자' 는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18개월간 체력을 기르고 싶고 근력을 키우며 규칙적인 활동 및 훈련을 하면서 자기계발도 하고 싶어서요. 물론 억하심정 들 만한 지옥훈련과 고된 육체적 노동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군대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엄청 낙천적이네' 이럴 수 있어요. 그래서 '나름 합리적인 낙천적인 생각' 임을 증명하고 싶기도 하니 더욱 가고 싶습니다. 나의 삶이 좀 더 육신적으로도 강인해지면 좋겠다는 희망도 강합니다.

내 남자인 친구들, 제대 축하해!
제 남자인 친구들은 제대하고 나면 술자리에서 군대간 썰을 한껏 들려줍니다. 군대서 귀신 본 썰, 이름 없는 섬에서의 똥간 썰, 지옥의 훈련썰, 자격증 공부한 썰, 군대도 시대가 달라졌다는 썰, 후임과 릴레이 소설 쓴 썰, 여자가 없어서 목 맨다는 썰 등등이요. ㅎ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체력 단련에 훈련에 자기계발에.. 안 좋은 게 더 많겠지만 나도 군대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군대를 가진 않았기에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는 말은 군대 간 사람들의 고통을 속단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힘들더라도 군대는 가고 싶어요. 가서 정신단련도 하고 싶었고 체력+근력 단련도 하면서 사회생활 하면서도 웬만한 비효율적인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스트레스 덜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군필자 입장에선 이 글은 헛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그렇담 죄송합니다)

군대에서 힘든건 없었냐고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대체적으로 '비효율 끝판왕' 이라는 말과 함께 '의문사 문제' 를 언급해왔습니다.

비효율 끝판왕 군대
제 남자인 친구들은 육군으로는 포병, 보병, 운전병으로 입대하였고, 해군 특전사 간 친구, 행정관으로 들어간 친구, 의경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군대를 아예 안 간 친구들도 더러 있었어요. 꼼수 부려서 안 간 친구도 있고 유도선수로 있다가 무릎에 철을 박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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