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 · 혼자 끄적이던 글 나누고싶어요
2022/04/14

가끔씩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다.
아무래도 오늘은 오후 다섯시에 커피스미스에서 마신 라지사이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때문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간만에 오전 늦게까지 늦잠을 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밤에 상당히 팔팔한 상태의 나는
한우를 신나게 구워먹고, 제누와즈를 굽고, 아이싱까지 해서 딸기케이크도 만들었다. 

오늘 낮부터 꽂혀버린 가야금 유튜브를 하루종일 들으며 계속 분주했다. 

새벽 두시, 내일 출근이니 이젠 자야지하며 자리에 누웠는데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나.. 잠이 안 온다.
세시가 넘어가고 네시가 넘어가니 잠들기를 포기했다.
아침 계획을 세워봤다.
여섯시에 나가서 아파트 산책을 한시간정도 하고,
일곱시에 들어와서 씻고 준비해서 출근하면 되겠다.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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