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변호사가 본 AI 일자리 위협…“일부 가능, 대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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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회계‧법률 업무의 절반은 AI 대체 가능…AI 회계사‧변호사는 시기상조
“AI 역할 커질수록 인간 개입 중요해져”…의사결정 주체는 결국 사람
▲ 챗GPT로 시작된 예상을 뛰어넘는 AI기술 발전으로 현존하는 직업들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지적 노동 중심인 고학력 전문직에 치명적이라는 평가다. 사진은 챗GPT. [사진=오픈AI]
챗GPT로 시작된 예상을 뛰어넘는 AI기술 발전으로 현존하는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적 노동 중심인 고학력 전문직 또한 AI의 대체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AI 기술 발전이 주도할 미래 일자리 전망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직 전문직 종사자들은 업무의 일정부분을 AI가 대체할 순 있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오히려 중요한 의사결정은 결국 사람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거라는 주장도 나온다.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출시 이후 전세계에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AI 청문회를 개최했다. 본 회의에는 각 당 의원들과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참석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청문회 위원장은 “AI는 희망적인 동시에 정보의 무기화, 불평등의 조장 등 잠재적 해악을 가지고 있다”며 “가장 끔찍한 것은 이 같은 새로운 산업 혁명으로 수백만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거의 모든 전문직 직종을 빠른 기간 안에 대체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직 업종에는 사무 및 행정은 물론 법률서비스, 공학, 생명, 물리, 사회과학 등 사실상 모든 분야가 포함돼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 관련 직업 46%, 법 관련 직업 44% 가량이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 경영 및 재무 관련 직업의 경우 약 35% 정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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