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Heart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4/02
새 남친이 12일동안인가 
출장을 가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나는 토요일 저녁부터 나의 일요일 오프를 
남친과 보내기위해 낮에 일하는 애랑 
쉬프트를 바꿨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오니까 
저녁은 집에서 먹기로 했다.

내가 베티스버거 먹어보라고 하며 
내 폰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려는데 
자기가 결제하겠다며 내 폰을 가져가더라고.
비가오고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 
가방에서 카드꺼내고 어쩌고 하기 
애매할것같아 괜찮다고 내가 하려는데 
이 남자 자기 카드 번호를 외우고 있었다 ㅋㅋ
신기하다 ㅋㅋ

내꺼 우버이츠에 
자기 카드 디테일 남기는거 상관없나?
괜찮다고 몇번이나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괜찮다면서 카드 디테일을 입력하더라고.
카드 디테일 삭제도 안하고 그대로 놔뒀다.
정말 신기하다 ㅋㅋ
나라면 상대방이 결제하게 하고 돈을 주거나
내꺼 앱 열어서 주문하거나 아니면 
카드 디테일 삭제 버튼 정도는 눌렀을것같다.

이 남자 다음주에 생일인데 일찍 
생일 선물 주고 싶어서 선물을 줬다.
이번주는 선물주고 다음주에는 미리
주문해둔 케이크를 같이 먹을 생각이다.

미리 선물을 사긴 했는데 
우리가 만난지 얼마 안 돼서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최근에 이 남자가 새로 차를 사서 
카 디퓨저를 사려고 조말론에 갔었는데 
매장에 두개밖에 없었고 
향이 마음에 안들어서 향수를 샀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향수는 
루이비통이랑 크리드에 있는데 거기꺼 
남자 향수가 이 남자한테 어울릴것 같지 
않아서 조말론에서 향 다 맡아보고 
하나를 골랐다.

어떤 향을 맡는데 
미소가 막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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