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믿음 없음

cns21st
cns21st · 신학으로 세상 보려는 목사
2024/03/08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막 9:24).
믿음과 믿음 없음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 아들의 치유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에 그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 예수께 찾아왔다. 어렸을 때부터 아들은 간질(뇌전증)로 고통을 받았다.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어서 불속이나 물속에도 수차례 뛰어들었다. 그런 아들을 지켜 보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물론 어머니의 마음은 아버지보다 더 큰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 반면 아버지는 어머니에 비해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들을 데리고 예수 앞에 선 아버지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막9:22)라고 간청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였을지라도 그는 아들의 고통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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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눈으로 인간, 세상사를 이야기하고 싶은, 젊지 않으나 젊게 살고자 하는 젊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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