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미용

2023/09/10
오늘 아침부터 좋은일도 있었다.
무릎이 불편한데 집에 의자가 없어 서있거나 누워있거나 둘중 하나여서 너무 불편했다.
안그래도 당근으로 의자들을 자주 알아보고 있었는데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매번 포기했었다.
아침에 강아지랑 친구랑 빵사러 나갈겸 산책겸 나갔다가 누가 의자를 4개나 버려둔 것을 보게 되었다.
한참 고민을 하다 한개를 들고 들어왔는데 이게 웬떡인가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아직 그리 절망만 할때는 아니구나 싶었다.
덕분에 잠을 못자고 있어도 편안하고 기분은 좋다.
아침부터 발진이 올라와 부랴부랴 약을 챙겨먹고 피부과를 다녀왔다. 어지러워 한참 고생을 하긴 했지만 약을 조금 더 받아와서 안심이 된다랄까.
집에오자마자 한 일은 자체 미용이었다. 아니 자체삭발.
강아지 덕분에 미용기구가 있는데 내친김에 싹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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