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는 어떻게 대량 학살을 일으켰나
2023/08/29
제약회사 퍼듀(Purdue Pharma)가 만든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은 투약자의 뇌를 바꾼다. 사용 초반 통증 감소 효과가 높아 금방 중독된다. 강력한 중독성을 알면서도 퍼듀는 거의 없다고(1% 미만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담당자를 매수해 라벨 표기를 조작하고 영업팀에게 조작된 데이터로 교육하고 의사들은 이들의 허위 정보에 속아 무한대로 처방한다. FDA 담당자는 추후 5배 높은 연봉을 받고 퍼듀 임원이 되고 영업사원들은 높은 인센티브를 받으며 의사들은 환자와 같이 중독자가 된다. 중독자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퍼듀는 약 47조의...
Copywriter. Auth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너의 시체라도 발견했으면 좋겠어』,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sk0279@naver.com
@유태하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중독 문제와 파생되는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량한시민 퍼듀사의 옥시코틴 사례는 (매출 상승을 위해) 제약회사가 거짓 정보로 치명적인 부작용을 숨긴 약을 의도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으로 확산시켜 환자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가정과 지역사회를 파괴시킨 건이었습니다. 통증을 참을 수 없어서 (중독성을 모르고) 마약성 진통제를 먹었고 이후 마약에 중독되어서 스스로 끊을 수 없는 경우였죠. 실화는 더 끔찍하겠지만 중독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니 한번 정도 감상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진통제를 쥐어주는게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받는 사람보고 중독이 위험하니 "참아라" 라고 하는게 옮을까요?
물론,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원인 제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언제 가능할지 기약이 없지요.
또, 제약회사의 연구조작은 비판받을만 하지만, 일단 중독이 발생했으니 처방을 멈출수도 없을 것이구요.
따라서, 원인을 제거하는것과 별개로, 일단 아프자면 참는것보단 진통제를 먹는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중독 문제와 파생되는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량한시민 퍼듀사의 옥시코틴 사례는 (매출 상승을 위해) 제약회사가 거짓 정보로 치명적인 부작용을 숨긴 약을 의도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으로 확산시켜 환자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가정과 지역사회를 파괴시킨 건이었습니다. 통증을 참을 수 없어서 (중독성을 모르고) 마약성 진통제를 먹었고 이후 마약에 중독되어서 스스로 끊을 수 없는 경우였죠. 실화는 더 끔찍하겠지만 중독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니 한번 정도 감상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진통제를 쥐어주는게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받는 사람보고 중독이 위험하니 "참아라" 라고 하는게 옮을까요?
물론,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원인 제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언제 가능할지 기약이 없지요.
또, 제약회사의 연구조작은 비판받을만 하지만, 일단 중독이 발생했으니 처방을 멈출수도 없을 것이구요.
따라서, 원인을 제거하는것과 별개로, 일단 아프자면 참는것보단 진통제를 먹는것이 더 나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