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06/03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가 될 것 같다.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하는거라면.. 힘들다. 엄마가 좋은가? 아빠가 좋은가?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문현답, 아니 현실? 뭘 고르지?

어느새 장미도 시들어가는.. 6월 ⓒ청자몽

지난주 금요일 포인트 지급 중단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하필이면 그날 오후 딱 그 시각, 나는 아이를 기다리면서 얼룩소에 들어와 보낸 시간에 관한 두번째 글을 마무리하던 중이었다. 민감할 수 있는 돈, 즉 포인트에 관한 이야기라 조심스럽게 '천냥금' 이야기로 애둘러 적고 있었는데... 

휴.. 글을 마무리하고 [등록] 버튼을 딱 누른 다음, 피드를 살펴보다가 헉!! 헉!! 했다. 어떻게 하지. 에고 포인트와 아예 이별을 하게 되었구나. 이런 마당에 글이 돈이 된다는 이야기가 의미 있을까? 하지만 시위를 떠나버린 화살이었다. 1분 전에 [등록] 버튼 눌렀음을 잠깐 후회하다가, 그냥 두기로 했다. 

이왕 시작한 마당에 시리즈 마무리는 해야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제 나는 이곳에 왜 글을 계속 쓰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주말을 보냈다.



그래서 그만 쓰는 vs. 그래도 계속 쓰는.
잘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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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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