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5
정답이라는 건 없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취미를 일로 삼지 말라고 말하곤 합니다. 꼭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야 한다면 다른 취미를 좀 더 만들어보라고 하죠. 취미로 즐길 때의 기쁨이 일이 되는 순간 사라지는 건 아마 과정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결과에 집중하느냐의 차이일 수 있겠어요. 일이 되는 순간 결과를 내지 못하면 기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새로운 체험도 줄어들죠. 아무래도 처음 건반을 누를 때의 감동을 이제는 다시 경험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성장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순수한 감동을 잃게 된다는 슬픈 부분도 있는 듯합니다.
성장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순수한 감동을 잃게 된다는 슬픈 부분도 있는 듯합니다.
네. 그래서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땐 네가 좋아하는 일보다 네가 잘하는 일을 해라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네요. 아마 저도 처음 시작했던 감동을 느끼지 못함이 지금에 와서야 그리워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