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2학년, 고교입학생 한명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큰 애가 공부 욕심이 있는지 대학 목표도 이미 초등학교부터 정해놨습니다. 학교 시험 한 문제 더 맞춘다는건 누구나 가능할 수 있다지만 전체적인 교육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는 학원은 필수였습니다. 지금 제 월급에 반 이상이 학원으로 갑니다. 앞으로 3년간은 그럴것 같네요 ㅠㅠ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대학 갈 수도 있고 수업도 충분히 따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거기 "충분히"까지 입니다. 좀 더 높은 목표는 쉽지 않다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학원 등록때 제가 월차를 쓰고 아이를 데리고 직접 갑니다. 학원에서 어느 학교 다니고 목표 대학이 어디냐 묻길래 답했더니 지역 학교별 전국 퍼센테이지를 알려주면서 그냥 대놓고 전국적으로는 못한다고 하던군요. 우리 부녀는 충격이였죠. 아이들이 원하면 어쩔 수 없이 보내줘야 합니다. 공교육 좋죠 가능하다면...그런데 현실과 멀게만 느껴지는 학업의 수준은 우리 부모들이 아는것과는 차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