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 안녕하세요.
2022/03/08
글을 보니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네요.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사례로 손님들을 상대한 적이 많죠.
물론 저는 마트 경력보단 편의점 경력이 더 길지만, 진상이라는 존재는 마트이건 편의점이건 슈퍼던 상관없이
자신이 진상인 것도 모른 채 오로지 나는 손님이라는 마인드로 오신 분들이니깐요.
(어 이건 좀 색다른 손님 마인드니까 뭔지 아실겁니다...)
사실 진상만 있던 것도 아니고 좋은 분들이 더 많았지만 그 좋은 분들을 잊어버리게 할 만큼의 큰 진상을
연속으로 만나면 그 좋은 분들마저 두렵게 느껴질 정도니깐요.
그래도 소수의 진상 가지고 마음 쓰는 거보다 좋은 손님 보고 좋은 생각을 가득 채우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을 하며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제 옛날에 알바를 했던 시절을 생각해보니 그냥 속 된 말로 대가리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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