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우울증은 처음이라,,

희재
희재 · 마음의 동요없이 고요한 사람이 꿈
2022/02/27
엄마가 자영업을 하시는데 
작년에 거의 2달 내내 장사도 안하시고 매일 매일 우셨어요.
가족들이 대체 왜 우냐고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서럽다고 하셨어요.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이시지 않았기에 더 걱정이 되었어요.
이유도 모르는채 슬프다고 하시니, 

아마 한가지 이유가 아닌 복합적인 이유들이 합쳐져있었겠죠. 

어릴때 엄마아빠를 보면 세상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을까?싶었어요.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들,,
 그래서 때론 서운하기도 했었고요. 

오죽하면 어린시절 교회에서 기도할때
 "하나님 제발 엄마아빠가 노력한만큼, 일한만큼 부자되게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의 소원과 기도를 들어주시느라 제 소원이 아직 우선순위에 없는건가요? 저도 시급합니다,,,"라고 빌었죠. 그러고나서 엄마아빠한테 교회안간다고 했어요. 

소원이 금방 안이뤄져서요,,, 

어쨌든 처음으로 엄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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