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 속 모습이나, 제 주변 사람들 생각에, 선생님은 "쉿"을 반복하거나 "자리에 앉아", "똑바로 앉아" 라는 말씀을 주로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의자를 싫어한다면? , 누구보다 부산하게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제가 학생에게 "미안해요 선생님이 좀 산만해서요" 이 말을 했을 때, 옆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 선생님께서 "아, 선생님이 산만해?ㅋㅋㅋ"라고 활짝 웃으시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 사람들이, 제 모습에 대해 활짝 웃고 가볍게 넘기는 것이 정말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앉으세요", "안돼요"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꼭 필요한 과정임을 아나, 학생의 그 답답함을 제가 몸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제가 꾸리는 수업을, 숨이 턱턱 막히는 짐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