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주변인'이라고 생각이 들 때...

김민경 · 생각하는 사람
2022/03/18
생각해 보면, 그러니까 과거를 돌아봤을 때 나란 사람은 딱히 특출난 것이 없었다.
보통의 평범한 가정에서, 또래와 비슷한 교육을 받고, 나이를 먹어 어른 비스무리해졌다.
그렇게 남들 다 가는 대학에서 그나마 특출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나아보이는 전공을 택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 남들의 수준과 비슷해지기 위해 아등바등 살고 있다.

물론 이러한 '보통스러움'이 어떤 이들에게는 간절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보통스러움'과 이 '보통스러움'이 다르다는 것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자아가 생겨나고, 생각이라는 것을 시작할 수 있었던 기억나지 않은 오래 전부터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나란 사람은 특출난 사람일까, 평범한 사람일까. 
특출나다는 것은 무엇이고, 평범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
팔로워 1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