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썩 개운치 않게 뜨뜻미지근하게 밝지도 않고.
딱 비오기 직전 같은 그런 날이었는데요
기온도 햇빛이 없는 탓에 좀 뚝 떨어진 느낌이고
저희 동네는 비, 바람 등이 오면 어느 지역보다도 강수량이 높은 지역이라
오늘 조금 습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머무르기에 딱 집순이에게 좋은 날로
아주 집의 물건들을 왕창 뒤집어 엎어서 이것 저것 꺼내서
열어 보고 제껴보고 써보고 분리하고 그랬답니다

인간관계이서도 이렇게 집정리 하듯이 싹 버리고
새로 사들이고 새로 포장되고 그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지금까지의 추억으로 인해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옛추억 잠기며 옛 감정그대로 놔 두기엔..
미적지끈한 그런 느낌에 놔둘수 없는 물건들이 있죠
그런 것처럼 인간관계 주변 정리도 그러할텐데

정말 이런게 난관이네요 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