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쉽지않지만

금화
금화 · 숨쉬기 운동을 합니다.
2022/03/25
 7년쯤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일은 능숙해졌는데 업무 효율이 올라가는 것만큼 담당하는 업무는 늘어만 갔죠. 스스로 회사에 필요한 것이라며 업무를 늘린 내 탓도 있었지만 그저 일을 잘하고 싶었으니까 열심히만 했었어요.
 일을 열심히 하는 방법만 생각하던 저는 주말에도 일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일을 잘하는 내가 좋았을 지도 모르죠. 나이에 따른 체력은 한계치가 있는데 끌어다 쓰고 있는지도 모른 채 한계까지 일했어요. 스트레스는 너무 쌓여갔고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집에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잠만 잠깐 자고 출근하기 바빴죠.
 그렇게 버티다가 퇴사하고 쉰 지 1년. 1년동안 마냥 푹 쉬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을 쉴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어요. 쉬지 못했다면 스스로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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