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정수연
정수연 · 살아가는 이야기
2022/03/12
참으로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다.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전시회장을 찾았다. 주제도 참 좋았다.
봄 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했다.
오랜만에 데이트 나온 청춘과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과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들의 웃음소리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범한 일상이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더욱더 설레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드디어 우리 차례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전시장에 들어갔다.
처음엔 너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점점 밝아지더니 다시 또 어두워진다.
잉???
이게 다라고?
겨우 이거?
참으로 허무했다.
아니면 내가 아직 내면이 성숙하지 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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