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님도 안에 쌓아놓은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마치 예전에 미혜님을 보는 것 같아요. 글을 쓰기 시작하면 분수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토해내기 시작하시는 것 같아서요. 
글을 읽으면서 어린 나이에 그런 남자들 속에서 정말 무섭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묵묵히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해왔던 데이지님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요. 
어쩌다보니 데이지님의 글을 계속 읽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무리 힘든 기억도 글로 쏟아내고 나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데이지님도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이 쏟아내시고 좀더 가벼워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말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