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어 간다는 것에 대한

Mondschein
Mondschein · 평범한 가장
2024/03/14

부모가 된다는 것이 참 대단한 일이 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마치 길이 맞는 지 틀린지도 모르면서 그냥 하염없이 길을 닦아 가며 걸어가는 외길 같기도 합니다.

막연히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한 생각과 아이와의 행복한 일상만 기대했던 젊은 시절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막연했는가에 대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번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 속에서 헤엄치고 있으며, 그것은 동시에 두렵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전혀 몰랐던 자신의 완전히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는 것과 같기도합니다.
묻혀 있는 숨겨진 보물을 찾아 아이의 작은 손에 의해 발굴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매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일상 속에서 아이와 감정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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