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8편 - 보리를 증류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애환, 위스키(Whisky), 위스키는 본래 18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증류하여 만들어낸 술

알렉세이 정
알렉세이 정 ·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연구교수
2024/05/18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증류주로 대표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양주의 대명사이며 프랑스에서 유래한 브랜디와 더불어 가격대가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술이다. 그와 같이 비싼 이유는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것만해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본래 18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증류하여 만들어낸 술로 에딘버러 인근 지역에서 기원전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 브랜드 25개, 사진출처 : monticello / 123RF Stock Photo, Yahoo! finance By Sultan Khalid

다만 이 당시의 위스키는 보리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추출한 후 투명한 액상의 술을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위스키의 어원은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Uisge beatha 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 세월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Whisky로 변모되었다. 기원전부터 마시던 위스키들은 보리를 직접적으로 발효시킨 발효주로 나타나며 이후 4~5세기경 수도자들이 증류 기술을 가지고 스코틀랜드에 들어와 증류주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위스키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위스키는 상술했듯이 18세기경에 만든 술이다.  

Uisge beatha라고 불리는 기원전 때부터 존재한 원형의 술은 현존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당분을 분해하여 알코올을 만든 작용을 하는 효모는 알코올 도수가 20도 이상이 되면 사멸하기 때문에 20도 이상의 술은 발효로 만들어지지 못한다. 그리고 그 이상의 도수를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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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의 역사학자 고고학자, 인류학자. 역사, 고고, 인류학적으로 다양하게 조사, 연구하기 위해서 역사, 문화적 체험을 중시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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