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칼럼: 테일러 스위프트가 1215억 원밖에 못 번 이유
2023/06/23
By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다른 대다수 나라와 마찬가지로 스웨덴도 최근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스웨덴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1년 사이 9.7% 상승했다. 팬데믹 기간에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의 정부 지출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비욘세에 이르는 많은 요소가 스웨덴의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비욘세 이야기는 농담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이틀간 개최된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러면서 주변 호텔과 레스토랑 가격이 (일시적일지 모르지만) 급등했고, 그것이 스웨덴의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가 널리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