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선택권, 학생 스스로 설계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반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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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화위지(橘化爲枳),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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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플러스] 입학사정관제는 100여 년 전 미국의 필라델피아 주립대학교에서 유색인종의 입학이 지나치게 많아지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주로 스포츠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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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국은 전통적으로 SAT(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 반영비율이 우리나라 수능처럼 절대적이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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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된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입시 컨설턴트’ 이야기가 충격적이게도 부유층을 중심으로 특정 활동을 만들어내고, 생활기록부 기록까지 성적 위주로 이루어지는 상황들이 생기면서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키는 옥상옥이 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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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히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강화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게 되었지만, 수능은 국, 영, 수 과목 위주의 변별력과 상대평가 한줄 세우기를 위한 시험이 되어 여전히 빈부격차에 따라 사교육의 양과 질적 차이를 가져옴으로 인해 근본적인 교육의 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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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7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교과선택제(학점이수제)에 대한 중요발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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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최소 64학점을 따야 진급과 졸업이 되는데, 선택과목은 절대평가하고, 교윈자격이 없더라도 희소분야는 학교 밖 전문가에게 한시적으로 특정교과를 담당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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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우려는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기초과목 즉 필수과목으로 여전히 상대평가하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