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0/2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 캐릭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 가오나시 " 이다. 일본어 가오나시(カオナシ/ No-Face )를 번역하면 얼굴 없다는 뜻이다. 영화 << 베테랑 >> 에서 형사 황정민이 "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 " 라고 말했을 때 바로 그 가오 없다는 말이 가오나시'다. << 센과 치히로... >> 에서 가오나시는 손과 발은 있지만 얼굴이 없기 때문에 가면을 써서 얼굴이 있는 것처럼 분장을 한다. 얼굴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얼굴이 없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무념), 경청하지 않으며(무이), 말할 줄 모른다는 의미이다(무구). 


그래서 가오나시는 주체적 언어를 구사할 수 없어서 평소에는 갓난아이처럼 " 아.....아...... " 라고 웅얼거릴 뿐이다. 그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할 줄 아는 타자'를 집어삼킬 때에만 가능하다. 그는 집어삼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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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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