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소원]

설콩
설콩 · 취미로 시를 쓰는 요리사입니다
2022/04/10
소원

흐르는 내 강물이여,
일괄된 삶의 행복은
철장 안의 행복이고
이따금 철장 안의 행복마저
그리울 때가 온다면
자조적인 미소로 그또한
반길 수 있도록.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생,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소원이 말미암은 것으로,
강물 철장 사이로 흘러
드넓은 곳 다다를 수 있도록.
이또한 비루한 바램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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