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칵테일 바에서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7/08
며칠전에 생알리에서 커피와 쿨러백을 주문했다.

생알리 서비스가 개떡같고 캡슐도 맛이 이상하고
배송도 심하게 느려서 다시는 생알리에서 커피를 
주문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이렇게 또 주문했다 ㅋㅋ
대신 캡슐은 절대 안 산다.

다음주에 온다더니 이번에는 엄청 일찍 도착했다.
3일?만에 도착한것 같다.
쿨러백도 매우 귀엽다.
내가 예상했던것보다 더 작아서 더 마음에 든다.
테이크어웨이 박스가 딱 들어간다.
아주 튼튼하고 퀄리티가 좋지는 않다.





어제 나는 오랜만에 리드컴에 갔었다.
거기서 베이프도 사고 한식도 먹고 
거기서 일했던 곳에 가서 
친구들도 만날 생각이었다.

리드컴에 가서 베이프를 먼저 사고
한식을 먹으려고 하는데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일했던 곳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려고 들어갔는데 항상 보고싶다고 
연락오는 친구들은 한명도 없고
다른 직원들만 있더라고.

그래도 락다운때 나 시티살때 찾아오던 친구가 
있길래 걔한테 인사를 했는데 하나도 안반가워하고
왜 여기 왔냐고 그러길래 그냥 바로 나왔다.
원래 걔 스타일이 그런거 알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그런 상황을 마주하니까 참 당황스러웠다.

지금 내가 일 하는 곳에서는 
일 안 하는날 무작정 가서 어떤 직원을 만나든 
다들 반가워하면서 엄청 수다를 떠는데 
여기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또 느꼈다.
이곳의 바이브가 좋지 않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타운홀로 갔다.







타운홀에 가서 며칠전에 우리 펍에서 만난
같은 회사 다른 펍 게이밍룸에 
게이밍 매니저를 만나러 갔다.

거기서는 나를 아주 반가워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는 우리 비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헤어졌다.
참 예쁘고 좋은 사람이다.




집에 돌아와서 생알리 커피를 내려마시고 
이것 저것 하다가 5시 반쯤 돼서 
내가 자주 가던 동네 칵테일 바에 갔었다.

거기에 혼자 몇번가니까 
바텐더 애가 나에게 관심가졌었고
한번은 일 하기 전에 가서 내가 우리 펍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너 거기서 
일 하냐면서 더욱 반가워했었다.
그러더니 걔도 일 마치고 직원들이랑 
우리 펍에 오기도 하고 올 때마다 
허그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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