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자녀는 없지만 신랑과 자녀계획이 없는게 아니다보니 자녀교육에 관한것들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한 글이나 영상을 접하면서 나의 어린시절은 어땠었나 생각해보면서 요즘의 교육법과 비교해보기도 하는데, 하밍아빠님의 글을보고 문득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 하나 작성 해 봅니다.
제가 초등생 시절엔 학원회비를 요즘처럼 계좌이체가 아니라 현금을 회비봉투에 담아 선생님께 가져다드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부모님께 받은 회비봉투를 가지고 학원으로 향했는데, 그날따라 회비봉투가 평소보다 두껍더라구요. 알고보니 부모님께서 7만원인 회비를 언제나 만원짜리만 넣으셨는데 그날만 1만원을 천원짜리 10장으로 넣으신 바람에 회비봉투가 두꺼웠던 겁니다. 어린마음에 천원 한장정도 없어도 아무도 모를줄 알고 몰래빼다 썼고, 물론 금방 들통났죠. 그날 저의 천원짜리 도벽의 댓가는 아버지의 회초리였는데, 엉덩이와 허벅지를 약2시간 정도 맞게 되었습니다. 회초리를 맞은 부위를 보면 처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