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감사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청자몽님. 제 부끄러운 흑역사에까지 갔다 오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얼룩소에 애정이 어마 어마하던 시기의 글을 보면, 초창기의 말도 안되게 지껄였던 글보다도 때로는 더 부끄러운 듯 합니다. 그럼에도 모든 글을 고치거나 삭제하지 않고 둔 건, 그조차 한 개인의 성장 역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와 얘도 별 거 아니였네? 꼬꼬마땐 다 똑같구나." 같은?
저 또한 그런 글들을 삭제하지 않고 남겨뒀기에, 가끔은 부끄러운 그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한 개인 개인의 힘이 결국 얼룩소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지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