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2022/05/25
전쟁의 비참함을 다시 생각하며
전쟁은 극한 상황이다. 극한 상황이란, 인간이 더 이상 인간일 수 없는 선택들을 마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치 병사가 유대인 여성에게 아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할 때, 그래서 그녀가 어쩔 수 없이 더 어린 쪽의 아이를 선택하고, 큰 아이가 살해당하는 걸 눈 앞에서 볼 때, 그녀는 더 이상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들어선다. 전쟁은 그런 상황의 끝없는 연속이다. 나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거나 옆집 아이를 죽여야 한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여야 한다. 사랑과 계획과 충실함으로 일구어 왔던 인생 전체를 폐기하면서 살해함과 살해당함만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겪어서는 안된다고 합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무수한 협약들이 만들어졌고, 작품들이 발표되었으며, 대학과 방송에서 인권이 부르짖어졌다.  지구상의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란, 어쨌든, 지금 우리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먼 일'일지도 모...
최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2/05/27
답글: 전쟁의 비참함을 다시 생각하며
국제정치/국제사회
달걀의 편
신선한 관점입니다

달걀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의미로 보았습니다
전쟁의 비참함을 전파해야 나아지겠죠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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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최성욱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포인트가 너무 적어 고집을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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