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이뿌게 늙자..... by 최경희

백지우 · 전업 투자자. 주식 투자 및 경제

2022/04/16

밥 먹고 책 볼겸 커피 마실겸 해서 카페 왔는데, 어르신 두 분이 막무가네 주문을 하심...ㅋ 직원한테 다짜고짜 "아가씨, 커피 두개요..."하고 계산도 안하고 말만 던지고 자리에 앉으심.. 하물며 직원은 뒤에서 얼음 담고 있었고, 자기 차례도 아닌 상황... 직원이 뒤돌아보며 "아메리카노 두잔요?" 라고 하니 "아니..커피 두잔"....이러심.. "아메리카노 맞죠?"직원이 또 이러니 이러니 "제일 싼걸로 줘요." 이러심 결국 아메리카노 드심..ㅋ 동네가 전통시장쪽이라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도 대수롭지 않게 티키타카 대응ㅋ 우찌보면 어르신들 모르실수 있고, 귀엽게 보일수도 있긴한데.... 어르신들 보면 너무 막무가내가 많더라구요. 유사한 케이스 본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일전 스벅에서는 쿠폰가지고 언성 높이고, 싸우는 분도 계셨는데.... 나이 40줄 넘어 저만의 철학입니다만.... "이뿌게 늙자" 이게 꼭 외적인 것 만 아니라, 내적인 ...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2/04/16

답글: 이뿌게 늙자.....

생활/사건사고+1

제가 결혼전엔 진상 아줌마들 봤을때 '저런 아줌마는 되지말자' 였습니다.
나이들어 가면서는 '저렇게는 늙지말아야지'
입니다. 4가지 없는 20대를 보면 '내가 저 나이였을때 저랬을까?'하며 되돌아봅니다.
어느 나이이건 자신이 존중받으려면 상대방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속이 비어있을수록 더 큰소리 치고 다니는듯해요. 웬지 불쌍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