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감성 by 띵크 - 얼룩소 alookso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8/20

요즘 제 친구는 인생의 중요한 귀로에 저 있습니다. 남편과 오랫동안 갈등과 불행을 겪다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모양입니다. 친구가 고생한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워낙 희생적이고 자식을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쉽게 헤어지지는 못할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한통의 전화에서 그녀는 결심을 궂히기전 어쩌면 조언을 구하는듯한 느낌으로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덧붙혀 내게 다하지 못한 그의지난 사건을 애기하는데 그말을 듣고서는 순간적으로 피가 꺼꾸로 솟으며 입에선 바로 쌍욕이 나옴과 동시에 몸도 부르르 떨렸지요. 그리고 "이혼해 당장!!!!!" 라고 소리질러버렸습니다. 바로 직접적 개입을 해선 안될일인데 불을 붙힌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난 왜이리 감정적 일까요? 한끗차이인 감성적으로 이 친구의 심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이성적으로 조언을 했다면 훨씬 마음이 좋았을텐데 전화 끝고나서 후회가 밀려옵니다. 감정VS 감성 감정은 기쁨, 슬픔,...

띵크 · 일상 속 떠오르는 생각을 공유해요

2022/08/20

감정과 감성

생활/사건사고

감정과 감성은 같은 의미의 단어로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막을새도 없이 불쑥 튀어나오는 감정을 잘 가다듬어 정갈하게 표현하는 일은 늘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친구에게 닥친 불행을 들으면 저같아도 감정이 앞설 것 같아요 아마 친구분의 입장과 사정을 들었어도 감정의 선택이 더 옳을지도 몰라요 때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선택보다 감정의 촉이 더 빛을 발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