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0/14
제가 아는 성실하고 멋진 여성들도 
코로나 이후에 님과 같은 상황을 당했거나, '해고예정서'를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네요.
비대면 수업 시대, '교육'과 '돌봄' 기능이 가정이란 소사회로 전가되면서
15년, 20년 경력을 가진 제 주변 여성분들의 커리어가 급속하게 파괴되었습니다.  
공감능력이 발달하고, 자기 성찰을 많이하는 여성들이 '수신제가'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합니다.
'치국평천하'를 위해 '존버'(?)하시는 분들의 삶도 눈물겹고요. 

<풀타임>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본 적 있어요. 
어쩔 수 없이 '풀타임'을 뛰어야 하는 정규직 노동자에게 '풀타임'이란 말은 시간적 ‘제약’을 의미하고, 
비정규 파트타임직이나 특수고용직 노동자에게 '풀타임'이란 말은 또 경제적인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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