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쓰다보니 아들에 관한 에피소드 보다 딸에 대한 에피소드 
 가 훨씬 많은것 같다. 

딸이 킨더가든 (유치원 과정)때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
 90세의 연세로 돌아가셨으므로(ㅡ언제든지 일을 치를 것을 예상
 했기에 ) 장례식 분위기는 어둡지 않았다. 

우리 딸에게는 처음으로 " 아는 사람의 죽음" 있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오는데 딸이 물었다.
 왜 할아버지가 하늘로 안 갔느냐고..?
 예수님 잘 믿는 사람은 하늘나라 간다고 했는데 할아버지 는 
 왜 안 갔느냐는 것이었다. 

딸의 생각속에 할아버지는 목사님이었고, 천사처럼 날아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고 기대했는데 땅속에 묻히는 것을 보고
 실망했던것 같았다. 

나는 딸이 알아 들을수 있도록 ㅡ우리에게는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딸은 생각하는 사람의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