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에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요즘따라 더욱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는 사실이 있다. 나중에 과학기술이 특이점에 도달할 정도로 발전하지 않는 이상(현재로서는 상당히 먼 미래다.) 인간의 생사와 운명의 상당부분은 자연에게 달려있다. 그 어떤 생명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한번뿐이라고 말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없이 살까.
매 순간에 진심을 다해야한다. 또한 그러면서도 세상사 앞에 초연해야 하고 겸허히 살아야한다. 사실 이 두가지는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 세상사의 슬픔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울면서 동시에 초연할 수가 있단 말인가.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서 중용을 취해야 후회 없는 삶이 되리라고 나는 요즘 느끼고 있다. 나의 삶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