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최한금 · 엄마였던나.이제 여자이고싶다
2022/01/25
어쩌다 친정을 가면 고속도로를 벗어나 지나가야하는 길
토요일이면 뱀처럼 꼬불꼬불 줄을 서있는 진풍경을 쉽게 접하게 된다
남여구분이 없다 
로또판매점이다..전국 손꼽히는 1등이 많이 나온곳이란다
사람의 운명이란? 사람의 팔자란?
열심히 노력한만큼 얻어지는 수익이 많아지면 밤새라도 일할텐데.....
허리 수술로 실직을 해야만 했던 나는 더이상 
마땅히 들어갈 직장이 그리 쉽지가 않다
하..짧은 시간 갈등하다 결국 차를 돌려 슬그머니 줄을 보태본다
눈만 나와있으니 오히러 당당하니 마스크가 새삼 고맙기도 ㅎ
만원을 주니 자동이예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여본다
내주머니속 로또두장...
이미 난 부자다
아들딸 집사줄까?차도 바꿔줄까?
부모님앞에 목돈을 턱 내놓아볼까?형제들은 얼마씩 주지?
아..이거였구나 종이한장이 주는 기대와 행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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