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아이가 없어서 내가 사는 동안만 문제 없으면 돼 하는 것과 아이가 있어서 지구의 문제들이 내 일처럼 걱정돼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나을지?
더 나은 건 없겠죠. 서로 다른 것이겠죠.
하지만 아이가 있어서 생기는 여러 힘듦이 크긴 하겠지만 아이 없이 혼자 나이들어가는 것 역시 힘들다기보단 뭔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만만치 않답니다. 
지구가 망할 확률도 있지만 전 인류가 더 행복하게 살아갈 미래의 확률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구폭발이나, 석유 고갈, 핵전쟁 등 70년대에도 위기는 많았는데 어찌어찌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도 어떻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국가들이 공동대응을 하겠어 했지만 부족하고 느릴지는 몰라도 현실을 바꾸는 대응들을 하고 있긴 합니다. 
심각한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