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간다.

살아가는 삶
살아가는 삶 · 살아가는 중
2021/11/17
항상 겉으론 웃으며 내면은 울고 있다. 나조차 속이는 것 같다. 항상 고민을 들어주기만 하며 살다보니 나를 위해서, 나의 얘기도 해야될 것 같다.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할 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초1, 초2 때는 마냥 기쁜 삶이었다. 하지만 언제 부터였을까? 초3 때 새로운 애를 만났다. 좋은 애일 것 같았다. 그렇지만 지옥이 시작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자신의 말에 거부라도 하면 어깨로 밀치고, 얘들을 주동해 따돌리기 일쑤였다. 처음엔 어느정도 괜찮다고 참았다. 하지만 몇년간 되다보니 미칠 것 같았다. 그래도 참았다. 어느새 초6이었기 때문이다. 

삶을 따라 그냥 흘러가다 보니 중1이었다. 괴롭히는 애가 없어지니 해방된 기분이었다. 매사 밝게 지냈고 고민도 없었다. 그리고 중2,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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