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준평론]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한번도 보지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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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한번도 보지않은 이유


지난 3월 2일 20대 대선 후보자 3차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1차, 2차 토론회를 보지 못했는데요. 뒤늦게라도 볼까 싶었지만,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다보니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쏟아지는 기사들을 통해 어렴풋이 감 잡고 있었죠. 사실 보지 못한 게 아니라 보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는 얘기겠죠. 왜 저는 그토록 토론이 중요하다고 부르짖었으면서 선거 토론회를 보지 않았을까요.

토론회의 목적은 선거를 앞두고 어떤 후보를 지지해야할 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서 각 후보를 알릴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선거는 국민의 의무이자 결과에 책임을 져야하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함부로 지지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선거하기 전부터 대략적으로 제가 지지하는 후보를 어느 정도 정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굳이 토론회를 봐야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쏟아지는 기사를 통해 토론회에서 어떤 이슈가 많이 이야기되었나 봐도 충분했죠.

하지만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와 별개로 제가 토론회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이번 선거 후반부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토론회가 아닌 안철수 단일화 변수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토론회에서 후보의 실수를 지적하든, 마타도어를 펼쳐서 네거티브를 만들든 간에 후보들이 바쁜 시간 쪼개서 토론회에 참석하는 까닭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능력과 공약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서 아직 어떤 후보를 지지해야할지 모르겠는 부동층을 끌어들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토론회를 통해 최소한 다른 후보 지지자를 부동층으로 끌어내리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토론회가 이번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토론이고 뭐고 열심히 한다고 한들, 그냥 단일화 해버리면 끝난다는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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